천안국제웰빙엑스포 주제전시관이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로 쓰이고 있는 춤주제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8월 30일~9월 15일)가 한 달여 기간 남은 가운데, 주제전시관 공정이 99% 달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엑스포 행사장의 핵심시설인 주제관 공사는 건물 지붕 마감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에 들어설 4개 전시실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시실내부공사까지의 준공시점은 8월20일경으로 보고 있다.
주제전시관은 사업비 100억원(국비 46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44억원)을 투입, 3915㎡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주제관 옥상정원은 친환경 녹색정원으로 꾸며진다. 시는 행사가 끝나면 주제관을 도농교류관·한식관·세계관·아카데미홀(세미나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엑스포 운영본부로 쓰고 있는 ‘춤주제관’은 이미 준공상태에 있다. 1층은 프레스센터, 의회사무실. 2층은 민간인들로 구성된 범시민지원협의회(370명)이 머무는 공간이다. 자발적으로 구성된 범시민지원협의회는 홍보지원 등 엑스포 행사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최근 주제관 주변 야외에는 천안삼거리 ‘능소와 박현수’의 설화를 재현한 테마길이 조성됐다.
5억여원을 들여 4800㎡ 크기로 꾸며진 능소 테마길은 4개의 이야기 길로 단장된다. 첫 번째 마당은 어린 능소와 변방의 군사로 나가는 홀 아버지와의 이별 장면, 두 번째 마당은 과거를 보러가던 전라도 선비인 박현수와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이 조형물로 세워진다.
세 번째 마당은 능소가 과거에 급제한 박현수와 재회하는 장면, 네 번째 마당은 단란한 가정을 이룬 능소 가족이 변방의 군사로 나갔다 돌아온 아버지와 상봉하는 장면과 아버지가 능소와 헤어지면서 마당에 꽂아놓은 버드나무 지팡이가 나무로 자라나 천안삼거리에서 ‘능수버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사연 등을 각각 묘사했다.
웰빙식품엑스포 관계자는 “8월20일까지 공사기간이 빠듯하지만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천안시민 뿐 아니라 많은 관람객들이 엑스포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능소와 박현수 테마길 헤어졌던 아버지와의 상봉 모습.
엑스포사진4:
532m 전통 담장길이 1번 국도변을 따라 조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삼거리 주출입구가 될 '솟을산문' 건축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