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해 강소기업 육성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아산시가 삼성·현대 등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해 강소기업 육성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혀 주목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으로 성공까지 전 과정에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현재의 대기업 의존형에서 뿌리가 튼튼한 자립형 산업구조로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아산시청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센터), 4개 대학 산학협력단(호서, 순천향, 선문, 폴리텍Ⅳ), 기업체 CEO가 참여하는 네트워크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지난 2월 참여기관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종합한 ‘기업지원프로그램개요서’를 제작해 1000여 개 중소기업에 배포했으며 기업지원 코디양성, 중소·벤처펀드 조성,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업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호서·순천향·선문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행·재정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160실 1만1593㎡의 BI(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대학이 보유한 인력, 기술, 장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사업화지원과 연구개발(R&D) 자금확보 등 창업활성화 연계기능을 강화하고 권역 내 창업지원 관련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에 의한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프로젝트다.
총 1.93㎢에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아산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대해서는 충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강소벤처기업 컨설팅지원, 경영전략정보교류사업, 스마트벤처 역량강화사업 등 벤처기업지원 종합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산시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역량강화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기초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무역사절단’과 ‘지사화사업’ 등 KOTRA 120여 개 해외 무역관 협력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외국어 카탈로그 및 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 유망수출기업에 대한 통상지원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로컬생산 공산품도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을 도입해 농산물쇼핑몰 아산장터(www.asanfarm.co.kr)에서 지역의 다양한 중소기업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공공구매대상(공사용자재, 사무용품 등) 지역기업 생산제품의 구매를 촉진하는 등 판로확보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아산시 경제과 이은엽씨는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 되는 경제민주화 등 아산시가 지향하는 도시발전 모델”이라며 “아산시의 변화와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