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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삼성코닝 '해맑은 홍반장' 집수리 15호 완공

등록일 2013년07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해맑은 홍반장' 15호를 완공한 주인공은 사진 뒷열 왼쪽부터 조호준, 박영호, 권순도, 김동기, 최용근, 전제영, 박주환 등 7명이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만화 같은 내용과 캐릭터로 화제가 됐던 영화 ‘홍반장’(2004, 김주혁 분). 영화 속 홍반장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각종 궂은일을 말끔하게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아산시에서도 영화 속 ‘홍반장’ 못지않은 104명의 ‘해맑은 홍반장’들이 아산시 곳곳을 누비며 어려운 이웃을 돌봐 화제다. ‘해맑은 홍반장’은 삼성코닝정밀소재 유틸리티그룹의 봉사단체다.

‘해맑은 홍반장’의 봉사활동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학습환경이 열악한 한 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결혼이민자 가정에서는 홍반장이 가정교사 역할을 해준다. 또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고령가족이나 장애인가족, 누전이나 누수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주거사각 지대에 놓인 집에는 홍반장이 달려가 말끔하게 해결해 준다.

이 모든 활동은 104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해맑은 홍반장’ 팀원들은 전기나 가스, 안전관리 등에 대한 자격증 소지자들이 많다. 이들이 출동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전기배선과 가옥안전 상태다. 특히 오래된 가옥은 전기배선이 낡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 위험천만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 '해맑은 홍반장'은 소외계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해맑은 홍반장'의 집수리, 공부방 등 자원봉사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유틸리티그룹 구성원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아산지역 소외이웃들에게 때로는 아들로, 때로는 형과 삼촌이 되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해맑은 홍반장’은 아산시 행복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맑은 홍반장’은 지난 17일 아산시 송악면 역촌2리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김천용(78)씨집을 말끔하게 수리했다. 2011년 5월에 출범한 해맑은 홍반장의 15번째 작품이다.

지체장애 3급인 김천용씨는 교통사고를 당한지 20년이 넘었다. 그 후유증으로 아내 김순복(75)씨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처지다. 두 노부부는 방 청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홍반장의 도움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해맑은 홍반장은 이날 김천용씨의 침대를 드러낸 후 장판을 교체하고 도배와 집안청소를 말끔히 했다. 또 전등교체와 먼지 쌓인 선풍기 청소, 창고를 비롯한 집안 곳곳을 정리했다.

이날 김천용씨 집수리에 출동한 해맑은 홍반장은 조호준, 박영호, 권순도, 김동기, 최용근, 전제영, 박주환 등 7명이다.

‘해맑은 홍반장’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붕보수, 벽수리, 수도, 보일러, 가스설비, 전기설비, 책상·의자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산지역 소외이웃들에게 때로는 아들로, 때로는 형과 삼촌이 되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해맑은 홍반장’은 아산시 행복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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