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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토로

소상공인진흥원 지역소상공인 간담회 개최

등록일 2013년07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소상공인진흥원이 지난 5일 KTX천안아산역 충남테크비즈존에서 박완주 국회의원, 천안시 소상공인 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지역의 소상공인이 모여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이를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이 지난 5일 KTX천안아산역 충남테크비즈존에서 박완주 국회의원(민주당 천안을), 천안시 소상공인 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소상공인 20명의 대표는 정부정책의 문제점, 점포를 운영하며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책에 반영되기를 희망했다.
떡갈나무 김종천 대표는 “보통 1000원 2000원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포장비를 제외하고 카드수수료가 큰 부담이 된다”며 “5000원 미만은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사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마트나 대기업과 비교해 카드수수료가 높은 것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해할 수 없는 규제도 문제로 들었다.

김 대표는 “떡집은 음식업이 아닌 즉석제조업으로 분류되어 배달을 할 수 없고, 영업장 내에서만 판매해야 한다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적용받고 있다”며 “배달 뿐 아니라 인테리어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벽이나 칸막이를 세울 수 없어 산업용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포장제를 제조하는 유니팩 김금율 대표는 공간과 공영설비를 지원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5인 미만 제조업은 환경이 열악해, 개별적으로 제조장비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공동설비, 공간임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패션꼼꼼이 크린에이드 장미자 대표는 자금지원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자금 상환시 3개월 마다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 하는데 부담이 크다”며 “주기를 월별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달 전체 상환금액의 1/3을 일시불로 갚아야 하는 문제도 조정이 필요하고 자금 연장시 자동 연장이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천안중앙유통 이영수 대표는 “천안의 학교, 기업의 구내식당도 수도권에서 내려온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천안지역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존폐여부 위기에 몰려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식자재를 천안지역에서 조달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농가와 소상공인이 더불어 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굴이해물짬뽕 서용원 대표는 “천안의 식자재 값이 높은 이유는 서울에서 경매가 진행된 후 천안에서 재경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이로인해 식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천안의 유통구조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나들가게협의회 정운양 회장은 “천안은 이미 대형마트가 과포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가 입점, 지역상권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더 이상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이 입점할 수 없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은“그동안 ‘유통산업발전법’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도 발의해 현재 상임위를 통과해 법안소위에 계류중으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가감 없이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 이를 정리해서 입법과제와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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