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이 요구하는 예산편성 우선순위.
아산시민들은 2014년 예산편정에 사회복지와 교육예산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월15일~5월14일까지 1개월간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산시민들은 ‘사회복지’와 ‘교육분야’에 대한 예산이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방문·우편을 통한 서면조사로 진행됐으며 총 2221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분야별 우선투자사업과 지방재정 운용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2014년도 예산편성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는 ①사회복지(18.7%), ②교육(16.5%), ③문화관광체육(16.0%), ④건설교통(11.8), ⑤농업(11.8%), ⑥산업경제(8.5%), ⑦환경보호(8.1%), ⑧보건(6.0%), ⑨일반공공행정(2.6%) 순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 확대를 비롯해 중앙도서관 건립, 문화예술회관·테마파크·시민 체육공원 조성,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 사업 추진, 전국체전 대비 도로, 교통,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민들은 사회복지와 교육예산에 보다 많은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온양온천시장)
또 지방재정 운용에 대한 주요 의견으로 응답자 대부분이 선택과 집중 또는 사업의 축소·조정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선호했다. 이어 축제·행사·사회단체 지원 등 단순 소모성 경비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집행규모의 축소보다는 중앙예산 확보 및 체납액 징수를 통한 자주재원 확충 등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아산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 예산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산시 기획예산담당관실 김희경씨는 “아산시는 시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며 “6~8월 중에는 시민의 불편 해소와 시정 발전을 위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