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 소속 국가대표 상비군 최정인 선수가 2013 관정배 대학대항 골프대회 여자 아마추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비거리가 늘고 타격감이 좋았다. 숏 퍼팅과 미들 퍼팅 성공률도 높아져 마지막까지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캘러웨이 소속의 국가대표 상비군 최정인(호서대 3년) 선수가 5월28일~31일까지 4일간 크라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3 관정배 대학대항 골프대회 여자 아마추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최정인 선수는 합계 295타 7오버파를 기록해 2위와 1타 차로 해당 부문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부 개인전 최종 라운드는 박빙으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1위 한국체대 박지연(224타), 2위 호서대 최정인(224타), 3위 한국체대 유고은(225타), 4위 대구한의대 박주영(226타) 선수가 모두 1~2타 차이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첫 홀부터 모두 버디를 잡으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피말리는 접전 속에서도 최정인 선수의 안정감은 단연 돋보였다. 2,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며 전반 홀을 34타로 마쳤고, 그 기세를 몰아 2위인 한국체대 박지연 선수와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인 선수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50점을 획득하며 내년도 국가대표 선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제 누구도 최정인 선수가 대학 최강자로 우뚝 선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호서대 골프학과는 ‘2013 이븐데일CC배 전국대학 골프대회’ 프로부 여자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산·1879 드림 투어 4차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차지해 3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13 관정배 대학대항 골프대회’는 전국 35개 대학에서 남녀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아마추어 및 프로선수 22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크라운 컨트리클럽이 후원한 권위있는 대회다.
최정인 선수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 그녀와 팀을 이룬 호서대 골프학과 선수들의 기량도 돋보였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최정인, 최다희(2학년), 정솔(1학년) 선수가 한 팀으로 활약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대학별 남자, 여자, 프로, 아마선수 10명의 베스트 성적을 산출해 순위를 정하는 대학대항전에서 호서대는 5위에 입상해 골프명문 대학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각인시켰다.
호서대 골프학과는 ‘2013 이븐데일CC배 전국대학 골프대회’ 프로부 여자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산·1879 드림 투어 4차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차지해 3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들을 지도한 조상우 감독은 한국대학골프연맹으로부터 우수 지도자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