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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지진 안전지대 인가

여운영, “안전불감증이 대형참사 부른다”

등록일 2013년06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운영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아산시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은 29일 5분발언을 통해 지진의 위험에 대한 경고와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여 의원은 2008년 5월12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급 지진으로 7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복구비용이 7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4월20일 또 다시 쓰촨성에서 7.0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수 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실도 들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5월18일 인천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국내 역대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 4.9의 지진과 9차례의 여진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1978년 기상청이 지진 계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여진으로 기록된 것이다.

문제는 리히터 규모 6이상의 대형 지진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1980년에는 연평균 15.7회, 1990년대 25.5회, 2000년대 43.6회, 2010~2012년까지 최근 3년 동안에는 지진의 발생이 연평균 50회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백령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백령도 주변은 물론이고 서울, 경기 그리고 충남 서해지방과 아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해 일부 시민들은 흔들림으로 인해 잠을 설쳤다는 소식도 전했다.  

여운영 의원은 “이처럼 지진발생 증가추세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 예방대책은 미흡하다”며 “정부는 2011년 지진발생 등에 대비해 전국의 건축물과 공항, 병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계획을 세웠지만 전국 평균 목표달성률이 10%내외에 불과하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시설도 내진보강작업이 20%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이어 “아산시는 3574개의 공공건물과 대형건물 중 21%인 751개, 학교시설은 16.4%만 내진보강이 이뤄졌다”며 “지진과 같은 대재앙이 우리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안전 불감증이 만연되고 있는데, 대형지진과 같은 재앙이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모든 건물과 대형시설,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작업을 하루 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상대피처 마련과 비상시 대피요령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대피 교육과 비상대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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