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애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의 응급의료체계 확립과 종합병원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사랑아산병원이 파산한 가운데 아산지역의 의료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4일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의 응급의료체계 확립과 종합병원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애 의원은 “현재 아산시 30만 인구와 2025년 도시계획 목표인구 60만 명이 우리지역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종합병원 유치 등 그동안 아산시는 어떤 노력을 했으며, 향후 대책은 무엇인가”물었다.
이에 복기왕 시장은 “아산시는 현재 의원 234개소와 병원 12개소(병원3, 요양6, 정신3)가 운영되고 있지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을 조성하는 것은 시민과 아산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뤄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의과가 개설된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건립 계획을 조사하고 아산시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종합병원 건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접촉을 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며 “종합병원 유치 건은 이미 수차례 얘기가 나왔으나 아산시와 인접한 천안 등지에 종합병원이 다수 위치해 사업성 결여로 설치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복 시장은 이어 “앞으로 의과 설립에 관심이 있는 선문대나 영동대를 대상으로 의료취약지구 해소라는 명분으로 종합병원 설립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2025년 목표인구 60만 명에 대비해 ‘아산시종합병원설립 구축 및 의료서비스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용역을 실시해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기애 의원은 아산소방서에 의뢰해 확보한 최근 3년간 아산시민들의 응급실 이송환자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관내 응급실 4209명, 관외응급실 2358명 등 656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은 관내 4409명, 관외 2586명으로 총 6995명 ▷2012년은 관내 4607명, 관외 3085명으로 총 7692명을 이송했다.
이기애 의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응급환자가 늘고 있고, 한사랑아산병원이 파산한 이후 아산시민들이 의료공백에 대해 불안해 한다”며 “아산시는 응급의료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