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아산시 2016년 전국체전 예산 2500억원

김진구 “전국체전 반대시민도 존중돼야…예산쏠림도 우려”

등록일 2013년05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진구 의원은 “전국체전을 찬성하는 시민도 있지만 반대로 전혀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불편하게 생각하는 시민도 있다”며 “모든 시민이 전국체전을 인정하고, 화합할 수 있는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아산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금) 아산시의회 김진구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소요되는 총 예산은 250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이중 국비가 500억원, 도비 1000억원, 시비 1000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아산시는 분석했다.

또 체전준비를 위해 직접 투자되는 예산은 도로망 확충과 체육시설 건립비용에 집중된다. 2015년까지 시설에 투자되는 금액은 국비 189억원, 도비 148억원, 시비 628억원 등 총 965억원 규모다.

복기왕 시장은 “현재 우리시 재정형편으로 볼 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비한 도로망과 부족한 체육시설을 조기에 확충하고, 전국체전행사가 가져다주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6년 전국체전은 아산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우리시 최대 현안과제로 행정적·재정적 투자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은 2016년 10월 중 7일간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는 정식종목 42개와 시범종목 4개 등 총 46개 종목이다.
개최도시인 아산시에서는 육상, 축구, 수영, 테니스, 탁구, 볼링, 레슬링, 검도, 역도, 체조, 하키, 골프, 소프트볼, 산악, 택견, 댄스스포츠 등 총 16개 종목이 2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아산과 인접한 천안시에서는 축구, 테니스, 농구, 배구, 에어로빅, 핸드볼, 야구, 체조, 볼링, 스쿼시, 럭비 등 11개 종목이 19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밖의 종목들도 충남 15개 시군에 분산되고, 충남에 경기장 시설이 없는 종목은 대전, 충북, 경북에서 각각 치러진다.

"선수단 규모 큰 단체경기 아산시유치 늘려야"

이에 김진구 의원은 “아산시에서 배구, 농구, 야구, 핸드볼 등 단체경기면서 아마추어 인기종목을 더 많이 유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단체경기는 선수단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무엇보다 크다”며 “변경이 가능하다면 아산시에서 더 많은 단체경기가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전국체전으로 인해 아산시 예산의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보다 시급한 현안사업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며 “아산시는 체전으로 인해 소외될 수도 있는 사업들도 돌아보라”고 주문했다. 

특히 “전국체전 유치를 찬성하는 시민도 있지만 반대로 전혀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불편하게 생각하는 시민도 있다”며 “모든 시민이 전국체전을 인정하고, 화합할 수 있는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