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한소라가 오는 6월1일(토) 오후3시, 7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한소라의 고백’을 선보인다.
클래식, 영화, 재즈, 국악이 어우러져 슬픔을 위로하고, 행복을 공유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소라의 고백’이 오는 6월1일(토) 오후3시, 7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가 한소라는 2010년부터 매년 ‘한소라의 고백’이라는 타이틀로 고향인 천안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출연진과 프로그램 내용도 좋지만 공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공연 수익금 역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일부는 중증장애인 인권신장 활동 지원을 위해 쓰이며 문화빈곤층을 위한 자선 무대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희·로·애·락’이다.
‘바이올린’ 김수암, 우신희, 이재상, 최서희 ‘비올라’ 노영주, 전성재 ‘첼로’ 유하나루 ‘베이스’ 서옥이 ‘재즈피아노’ 신동훈, ‘피아노’ 권혜진, ‘피리’ 전상엽, ‘장구’ 이정호, ‘꽹과리’ 김홍섭 등 젊은 음악가들이 노개런티로 공연에 참가한다.
재즈피아노 신동훈씨(25)는 현재 프랑스 블로뉴 국립음악원 연주자 과정 재학 중에 있으며 한씨의 제안에 무작정 귀국했다.
“조건 없이 공연을 도와주신 선·후배님들에게 감사해요. 이번 공연의 주제가 희로애락인데 감정은 따로 나눌 수 없다는 생각이에요. 화가나서 슬프기도, 기뻐서 즐거울 수도 있죠.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 현재 겪고 있는 감정 등을 공유하고 그 느낌을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어요.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여유를, 감정을 비우고 또한 채워 가셨으면 해요.”
한씨는 이번 공연을 위해 따로 영상도 제작했다. ‘희로애락’을 음악과 더불어 영상으로 표현할 때 더욱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천안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한소라씨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5월23일 천안의료원, 24일 순천향대병원, 27일 혜강병원과 단국대병원을 찾는다. 이 곳에서 그녀는 환자와 가족 병원관계자들과 작은연주회를 연다.
“문화소외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자주 열려고 해요. 그분들을 위해 무언가 한다는 것 보다 제가 받는 것이 많기에 행복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소라는 소외계층과 장애우, 재소자들을 위한 다수의 초청연주와 재능기부에 참여하며 음악가로서의 사회적 기여를 위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금천 교향악단 상임 악장, 디토 오케스트라와 아모르 필하모니오케스트라 부악장, 에라토 앙상블 멤버이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사)미라클오브뮤직에서 서울 시립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현악부 바이올린 전공 수업을 맡고 있다.(문의 인터파크 1544-1555)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