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특별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고 박스통로 확장을 협의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간 확장사업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가 한국도로공사 방문해, 소기의 성과물을 도출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7일 성남면 수신면 장산리, 성남면 대화리, 성남면 석곡리, 성남면 용원리에 위치한 박스통로 4곳의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했다.
각각의 박스통로 현장을 방문한 특별위원회는 산업단지 조성, 개발공장 입주, 국도 시도선 확장에 따른 도시발전에 의해 교통량이 증가, 원활한 교통흐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곳의 박스통로를 확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별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으로 이날 오후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유제국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10년 전만 해도 동부 6개면 지역은 개발이 정체돼 교통흐름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경부고속도로 주변 급격한 변화와 발전으로 박스통로 확장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반드시 확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특별위원회 협조 요구에 대해 박스통로 확장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용원리 박스통로는 지방도 691호선에서 용원2리 마을을 통과해 유러클리조트와 천안예술의 전당 부진입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인 만큼 2차선으로 도로폭을 확장하는 것을 실시설계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석곡리, 장산리, 대화리 박스통로는 특별위원회가 요구한 ‘라멘교’(2차선 확장)을 검토하겠지만 예산, 기술적용의 타당성 등의 문제로 다른 공법을 적용해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간 확장과 관련한 사업은 4563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이다. 68년 당시 천안지역에 설치된 박스통로가 물류이동보다는 사람통행이나 수로 개념에서 1차로 크기로 설치됐지만 현 시점에서 통로박스는 물류나 교통흐름까지 해주는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는 배경에서 천안시의회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경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천안시의회 특별위원회는 천안을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박스통로 확장에 지속적인 활동을 한다는 방침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