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산시 제안제도 운영조례 전부개정’과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심사제도의 효율화, 다양한 포상제도 도입 등 국민·공무원 제안 접수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가 지난 23일 발표한 아산시 제안제도 2013년도 운영계획에 따르면 2012년도 국민 제안 331건, 공무원 제안 156건 등 총 487건이 접수돼 전년대비 전체 접수율 3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국민신문고 시스템 활용의 안정화와 주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욕구 증가로 국민제안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공무원 제안의 경우 다양한 포상제도 및 체계 정비로 참여율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산시는 제안 제도 선진화 제도가 안착화 되고 있다고 보고, 올해는 시민 참여와 소통을 정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테마형 공모제안, 제안제도 운영시 참여와 소통의 활성화,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 프로세스 구현, 창조적 제안 문화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과 국정과제 및 아산시 주요 정책 특별 공모, 적극적인 제안참여 유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제안심사제도 운영, 다양한 포상제도 운영, 채택 제안의 체계적 사후관리 등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제안 제도를 활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행복한 제안’

먼저 국정과제 및 아산시 주요 정책 특별 공모는 5대 국정목표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와 아산시 시정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등을 5월말까지 접수받아 심사할 예정이다.

시는 제안참여 유도를 위해 직무성과평가 공통지표로 지정해 부서별 제안 실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공무원 제안 참여를 유도하고 시 홈페이지에 ‘행복한 제안’ 코너를 정비해 시민 참여를 편리하게 해나갈 예정이다.

또 민간업체의 신기술 및 특허관련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시정 현안과 각종 기념행사에 맞는 테마형 공모 제안 운영을 통해 제안 제도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안심사위원회를 여성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6인에서 8인으로 확대하고, 부서별 실무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제안 심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안 등급 및 상금을 확대하고 예산절감과 행정개선 등의 제안 실시 성과를 적극 발굴해 상여금 지급과 포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채택되지 않은 제안 중 정책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제안은 제안 숙성 프로그램과 재심사 제안을 강화해 심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제안에 대한 관리기록부 작성 등을 통해 체계적 사후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제안제도 선진화 이후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제안제도가 행정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과 공무원이 쉽고 편안하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