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디스플레이 R&D클러스터사업단은 2004년부터 지적재산권 200건, 학술논문 500건, 개발상품 1000억원의 성과를 올리며 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단가를 낮추는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4월23일 공학관 5층에서 ‘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디스플레이 신제품 개발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선문대학교를 비롯해 협동사업기관으로 참여하는 학계와 관련 기업의 대표자 및 연구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해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된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기술이전과 제품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가 지정한 선문대학교 ‘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 사업단’은 지방기술혁신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기업의 요구에 따라 디스플레이 부품기술 개발 및 디스플레이 장비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선문대에 따르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200여 건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500여 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개발된 제품을 판매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문제점을 공유하기 위해 산·학·연 연구개발 주체들이 집적화된 공간에서 협동 연구개발과 제품화까지 광범위하게 연구를 수행해 왔다.
선문대 디스플레이 R&D클러스터사업단, 기업 네트워크 강화
선문대 디스플레이R&D클러스터사업단은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핵심·원천기술 개발, 연구 성과의 지역 확산 극대화로 지역기업의 경쟁력 제고, 수요기업과 부품·장비 기업 간의 연계 네트워크 강화’ 역할을 중점 수행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7개의 시제품이 전시됐으며,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된 LED 백라이트에 적용되는 변환기가 기업 관련자들에게 기술이전 대상제품으로 다수의 관심을 이끌었다.
연구 6과제의 성공사례를 발표한 후에는 연구 개발자와 기업의 대표 및 연구개발 담당자가 직접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협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행사에는 충남도 외에도 100여 명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연구 결과와 전시된 시제품을 토대로 지속적인 기술 교류가 기대된다.
사업단의 디스플레이 후방산업은 부품산업과 장비산업으로 분류되며, 부품산업분야 기술 개발은 ㈜윈터치에서 주관하는 ‘터치 및 태블릿 기능을 갖는 융·복합 입력장치 개발’, 선문대학교와 ㈜제이텍, ㈜씽크윈텍이 공동 참여해 LCD 부품 중 고가인 백라이트의 국산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LED 백라이트 용 도광판 개발’, ㈜하나마이크론에서 주관하는 ‘LED 패키지의 색균일도 향상기술 개발’의 주제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장비산업분야 기술개발은 ㈜고영로보틱스, 에버테크노㈜, ㈜비아트론, 호서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며, ‘LCD 검사용 초고속 백색광 간섭계 개발’과 ‘a-Si:H TFT 소자 특성 연구’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제품이 가지는 세계 최고의 성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성과 발표회 준비위원장인 선문대 전자공학과 조남인 교수는 “부가가치가 높은 디스플레이 재료·소재 시장은 기술 장벽이 높고 독과점 형태의 산업구조적인 특성으로 단기적인 사업화가 어려워 산·학·연·관 공동연구 및 개발을 지향하는 디스플레이 R&D클러스터 사업을 결성해 2004년부터 9년간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디스플레이 신기술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는 R&D 클러스터사업단은 과제의 시작 단계부터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지역의 디스플레이 산업체의 기술적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해 디스플레이 제품의 국산화율을 향상시키고 단가를 낮추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