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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장군수 공약이행도 ‘전국 꼴찌’ 수준

공약이행완료 꼴찌, 소통 분야도 ‘하위권’

등록일 2013년04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지역 시장군수의 공약이행도는 전국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21일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장 공약이행자료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지역 15개 시군 기초지자체는 공약이행완료분야에서 전국 15개 지역 중  전국 꼴찌로 평가됐다. 연차별 목표달성분야에서도 전국 14위, 소통분야에서는 13위, 웹소통분야에서 12위로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15개 시군에서 제시한 공약은 모두 951개에 달했으나 이중 정상추진공약은 58.15%(553개)로 이행완료공약은 전국 평균인 43.16%에 크게 뒤처진 30.28%(288개)에 불과했다. 

 일부추진, 보류, 폐기 공약은 모두 92개(9.67%)로 나타났다.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공약도 88개(목표미달성률 10.88%)로 확인됐다. 

전체 종합평가에서 85점을 넘는 SA등급을 받은 시군은 단 한 곳도 없고, 다음 단계인 A등급을 받은 시군 역시 한 곳도 없었다.  다만 홍성군은 공약이행완료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연차별 목표달성분야에서는 아산시, 서산시, 논산시, 금산군, 태안군이 A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충남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전체 분야에서 평가 점수가 올라갔지만 전국대비 꼴찌거나 하위권에 머무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012년 12월 중순부터 31일까지의 지자체장 공약이행정보와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초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분석했다.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4명의 '공약이행평가단'은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분야(100점) ▲공약이행완료분야(100점) ▲주민소통분야(100점) ▲웹소통분야(100점) ▲공약일치도 5개 항목별로 평가한 후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 절대평가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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