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배꽃 만개기가 지난해 보다 7일정도 빠른 4월22일~26로 예상됨에 따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저온·건조에 대비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4월22~26일 아산지역 과수농가에서 배꽃이 만개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영)는 아산지역 배꽃 만개기가 지난해 보다 7일정도 빠른 4월 22일(오차범위 2~4일)로 예상하고 꽃 피는 시기 저온·건조에 대비해 결실이 잘 이뤄지도록 과수원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꽃의 개화기는 한 개체에 꽃이 1~2송이 피었을 때를 만개기는 한 개체 꽃이 50~80% 피었을 때를 지칭하는데 배꽃은 3월말과 4월 초사이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만개 시기도 매년 변동된다.
특히 4월 6일 비가 내린 이후 저온이 지속돼 전체적으로 개화가 지연되고 있다. 올해 봄은 날씨 변화가 잦으며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우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갑작스런 기온 변화나 잦은 강수는 결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개화기 저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표면을 갈아주고, 밤에 왕겨나 톱밥 등을 과수 주변에서 태우거나 관수해 방상팬이나 미세살수시설을 가동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인공수분은 과원의 꽃이 50%정도 개화되었을 때 2~5회 수분해야 하며 작업기간은 개화 후 4~6일까지 가능하다. 강풍과 고온 건조한 조건에서는 암술 수명이 짧아지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권순택 기술지원팀장은 “올해는 개화와 동시에 만개가 될 전망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온피해가 우려되니 농가에서는 인공수분과 저온에 대한 사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