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 기획부동산 사기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서해안철도 인주역이 들어서는 인주면 해암리 일원’과 ‘대규모 개발사업 소문이 떠도는 영인면 성내리 일원’ ‘경찰대학교 주변 초사동 일원’에 대해 한 달에 3~4건씩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아산시에서 서해안철도 인주역이 입지하는 인주면 해암리 일원에 대해 현재 용도지역 변경 등 계획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투자자들이 인근 임야를 매입하는 등 재산상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인주면 해암리 일원은 서해안철도 인주역사의 입지가 결정된 상태지만 인주역의 정확한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또 시 차원의 개발사업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인근 임야는 보전관리지역이며, 형제송 등 문화재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영인면 성내리 일원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있다’는 소문으로 개발사업 추진 시 식당(함바집) 운영, 덤프트럭 공급, 각종 기자재 공급권 등을 주겠다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움직임도 포착했으나, 현재 아산시에는 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신청이나 제안이 없다고 밝혔다.
아산시 도시계획과 박상국씨는 “아산시는 서해안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잠재력이 높아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해서 투자자들이 쉽게 속고 있다”며 “경찰대학교 부지 주변이나 초사동 일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획부동산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토지를 구입하기 전 시청 관련부서에 확인전화 하는 등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540-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