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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 주목

선정마을 3년간 1억5000만원 지원…5개마을 운영 중

등록일 2013년04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은 농촌이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과 예비노인을 대상으로 마을 실정에 맞게 건강관리, 소득활동, 사회활동, 학습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산시가 마을당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올해는 도고면 향산1리가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송악 역촌2리, 음봉 신정2리, 선장 죽산2리, 둔포 봉재2리, 음봉 동암1리 등 5개의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조성하고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은 농촌이 급속하게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과 예비노인을 대상으로 마을 실정에 맞게 건강관리, 소득활동, 사회활동, 학습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노인들이 겪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향상시켜 노령화 되는 농촌을 밝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다.

아산시 기술지원과 윤성준씨는 “최근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43%)과 경제적 문제(38%)며, 고독과 소외, 무위 등도 노인 고통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이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장수마을 사업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네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농작업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으로 건강체조, 짐볼운동 등을 통해 농작업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줄여 농촌노인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둘째, 취미와 여가생활을 위한 여가선용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가락 익히기, 전통공예 등 여가선용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학습사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1, 2012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충남농업대축전 농촌어르신 화합한마당’에서 풍물경진분야에 참여해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셋째, 노년기 활동에 알맞은 생활환경을 정비해 안전 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요소를 활용한 생활환경개선, 건강산책로 등 고령자에게 편리한 생활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넷째, 마을별 특성에 맞게 콩, 야콘 등 소득 작물을 심고 메주, 청국장, 야콘즙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소득사업으로 농촌의 새로운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술지원과 윤성준씨는 “건강, 생활, 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했던 마을을 대상으로 이들의 생활만족도가 3년 동안 14% 상승했다는 농촌진흥청 컨설팅 결과가 보고됐다”며 “사업을 추진한 건강장수마을 주민들이 취미와 소득을 병행해 지속적인 활동의 동기가 마련돼 마을 공동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의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 어르신을 중심으로 마을의 자랑거리를 소득사업과 연계시키고, 사장되는 전통문화 보유기술을 발굴하고 계승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활력넘치는 농촌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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