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0104일 양국을 오가며 아시아의 스타로 떠오른 소녀가수 보아(16)가 CF계에서도 초특급 대우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집 앨범 타이틀곡 ‘No 1’에 이어 후속곡 ‘My sweeti’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최근 새로 오픈 할 쇼핑몰 ‘헬로우 에이피엠’과 1년 전속에 4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개런티를 받고 출연계약을 맺은 것. 보아는 올 들어 의류와 음료에 이어 쇼핑몰까지 억대의 CF계약을 연이어 터뜨리고 있어 음반뿐 아니라 CF모델로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오는 9월께 서울 동대문 패션타운에서 오픈할 ‘헬로우 에이피엠’은 신세대 대상의 종합 쇼핑몰로, 8월부터 1년간 보아를 모델로 하는 TV-CF와 지면광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 남양주의 모 스튜디오에서 계약서 사인에 앞서 촬영부터 먼저 마쳤다.
헬로우 에이피엠의 관계자는 “보아의 톡톡 튀는 발랄한 이미지와 곡마다 의상 컨셉트를 바꾸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N세대들의 패션리더로서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보아가 헬로우 에이피엠의 첫 론칭에 앞서 주 대상인 10대층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헬로우 에이피엠은 아시아의 패션 1번지인 일본 도쿄에서도 패션리더로 주가를 올린 보아의 감각을 높이 샀다.
보아는 헬로우 에이피엠 외에 현재 캐주얼 의류업체인 D-Day(6개월 단발 2억5000만원)와 음료 브레인트로피아닷컴(6개월 단발 2억5000만원)의 모델로 활동중임에도 불구하고 각계의 광고주들에게 끊임없는 CF 출연요청을 받고 있다. 보아는 최근 발표된 일본 가요계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8위를 차지하며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소녀가수. 보아는 최근 발표된 일본 상반기 음반 판매 순위 플라넷 차트에서 앨범 ‘Listen To My Heart’(2002년 3월13일 발매)로 77만1900장의 판매량을 기록, 이 같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 3월 국내 가수로는 처음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올라 한일 양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보아는 상반기 전체 순위에서 10위권에 들어 당시 인기가 거품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일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후 역으로 국내에 들어와 발매한 2집 ‘No 1’이 가요계 불황 속에서도 50만장을 넘기며 7주 연속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톱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니혼 TV <AX>, 도쿄 FM <Beat It BOA’s World>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8월 초순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6번째 싱글앨범 ‘발렌티’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렌티’는 발매를 앞두고 싱글 앨범으로는 드물게 20여만장 이상의 선 주문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한0104일 양국에서 모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아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의 초청으로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경기장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브라질-독일전을 관전하기도 했고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르몽드’에 대서특필 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