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충청권 최초로 제4의 암치료법 ‘고주파 온열 암 치료’를 3월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충청권 최초로 제4의 암치료법 ‘고주파 온열 암 치료’를 3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13.56㎒의 고주파 전류를 암 조직에 흘림으로써 열을 발생시켜 암을 치료하는 고주파 온열 암치료는 암세포가 정상세포와는 달리 38.5℃~42℃의 열을 받으면 스스로 파괴되고 괴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신개념 암치료법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고주파 온열 암치료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백혈병을 제외한 모든 암, 특히 전이암, 재발암, 말기암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며, 암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항암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도 2배 이상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은석 교수는 “치료할 때 환자는 약간의 열감만 느낄 뿐, 부작용과 합병증이 없어 고주파 온열 암치료는 매우 편안하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앞으로 지역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