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 ‘꼬마 배나무이’의 월동 성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3월 중순까지 꼬마배나무 방제가 시급하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영)는 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 ‘꼬마 배나무이’의 월동 성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3월 중순까지 꼬마배나무이 방제 적기로 발표하고 조기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1998년 이후 전국 배 재배지역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나무껍질 틈에서 성충으로 90%이상 월동한다. 또 날씨가 따뜻해지는 2월하순∼3월상순에 배의 열매가 맺히는 짧은 가지 등에 이동해 알을 낳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꼬마배나무이는 기계유유제로 방제해야 하는데 살포시기는 그해의 기온데 따라 다르다. 2월1일부터 6℃이상인 일수가 12일 이상이면 약 80% 이상이 배나무 단과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한 월동성충을 기계유유제로 방제해야 한다.
기계유유제는 곤충의 표면에 피막을 만들어 질식시켜 죽이는 살충제로 이것을 살포하면 꼬마배나무이는 가지에 부착된 상태로 죽게 되며 꽃눈 등 가지와 줄기에 알을 못 낳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권순택씨는 “꼬마배나무이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인접과 수원과 함께 동시방제가 중요하다”며 “방제적기에 기계유유제 살포로 초기 방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