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귀가하는 행인을 숙소로 유인한 다음 주먹과 발로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현금과 카드를 강취 후 총 24회에 걸쳐 사용한 일당이 검거됐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는 지난 26일 전북 군산 등 3개소에서 김모(51·무직) 등 4명을 강도상해혐의로 체포했다.
온양온천역 주변을 배회하며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주변의 상가와 식당 손님들에게 폭행을 일삼는 등 주폭 관리대상자인 이들은 2월17일 오후 5시경 술에 취해 귀가하는 A씨를 발견하고, ‘함께 술을 마시자’며 숙소로 유인했다. 이후 A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수회 폭행하고, 현금 14만원과 핸드폰 1대, 체크카드 1매를 강취하였고, 검거 시까지 훔친 체크가드로 150만원 상당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피해자 A씨는 천안 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경찰은 김모씨 등 3명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나머지 1명에 대래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