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공장 건립, 시정조정위원회 판단
슬래그시멘트 공장 건립을 입장·성거 주민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성무용 시장은 시정조정위원회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성무용 시장은 지난 28일 입장면사무소를 찾아 주민대표와 대화시간을 가졌다.
성무용 시장은 “삼표기초소재가 들어서는 지역은 애초 시멘트공장과 아스콘생산공장이 있었던 공장지역으로 공장설립 인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는 모전방죽의 저수지 역할 여부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의 회신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어, 건축허가 사항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소송까지 할 수 있는 사안으로 시정조정위원회 의견을 들어, 이른 시일 안에 판단하겠다”며 “주민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철수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입장 지역에 생활체육 시설이 부족하다”며 “새롭게 건립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용정리, 가산리의 입장천 천변 부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설치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성무용 시장은 “북부스포츠센터 건립이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노인·여성을 위한 복지회관, 체육시설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천변 부지가 농업생산기반시설일 경우 체육시설 설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이를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준행 입장농협 조합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거봉 포도 비가림시설 설치에 관심이 많으며 이미 많은 농민이 비가람시설 사업을 신청했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효계1리 2개 경로당 운영비 지급(천안시는 마을 하나당 경로당 한 곳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운영 예·결산 어려움, CCTV 설치 확대 등이 건의됐다.
㈜다영푸드 설 명절 앞두고 오리훈제 전달
성무용 시장은 현장방문으로 ㈜다영푸드(대표 김대식)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다영푸드는 올해 개최되는 웰빙식품엑스포에 참여하는 지역 업체로 DLG(독일농업협회) 주최, 국제품질경연에 출품해 3년 연속 전품목 메달을 획득한 육가공 전문업체다.
2009년 이미 70개의 ‘신토불이’ 체인점을 확보한 ㈜다영푸드는 외식프랜차이즈, 육가공, 조미식품가공, 삼백초오리 사육농장 등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천안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상품개발, 특허출원 중에 있다.
㈜다영푸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날 오리훈제 바비큐 300수 약 500여만원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