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주민 심부름꾼
“초선의원으로 의회에 첫발을 들여놨습니다. 이제 이 심부름꾼을 마음껏 써주십시오.”
현인배(둔포면) 의원은 초선 의원이라는 겸손함으로 의회에 첫발을 디뎠다.
당선되기 이전에 의정은 열심히 봉사하는 것으로 여겼고 당선되고 나서는 “주민의 현실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현실이 그냥 현실이 아닌 주민의 삶과 직관된 문제임이 다시 한번 현 의원은 실감했다.
현의원은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집에 가도 모두 행정에 대한 자료로 뒤덮여 있고 의원 사무실에 오면 의원들과 주민 현안문제를 토론하기에 바쁘다.
얼마전 영인산 익사사고가 났을 때 영인산을 현장방문했고 출신지역인 둔포가 아니더라도 주민민원이 발생하는 곳에 직접 뛰어 다녔다.
아산시 전체를 보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고 산적해 있는 과제 속에 주민 한 두명이 신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현 의원은 생각한다.
특히 둔포면은 더욱 그렇다. 개발에 소외돼 있고 상수도 문제가 심각하다. 상수도가 없어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공장이 많이 들어와 인구유입이 쉽지만 아파트가 없는 둔포면에 이사올 리가 만무하다.
상수도 광역화 사업이 2003년 4월말이면 완공되지만 주민에게 공급되기까지는 2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출신지역에 대한 현 의원의 마음은 애틋하다.
“일단 열심히 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또 재선, 삼선 할 것을 염두해 두고 표밭갈이 하지도 않을 겁니다. 정말 아산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라며 소신을 밝힌다.
운영위원회소속이자, 사회건설위원회 소속으로 들어간 이유도 좀더 열심히 뛰기 위한 발판이다. 특히 그는 생활환경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청소년 유해업소나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시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의정을 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삶의 경험과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소신껏 의정활동의 힘찬 기치를 현인배 의원은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