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년회의소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젊은 패기와 신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려 합니다.”
천안청년회의소 진호식 회장이 지난 17일 4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진호식 회장은 “10년간 천안JC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었다”며 “JC 정신에 부합해 회원간 화합과 밝은 미래를 위해 성실히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진호식 회장은 취임 이후 뜻 깊은 일은 준비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전달된 축하 쌀화환을 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한 것.
천안JC는 취임식을 통해 전달된 쌀 10㎏ 6포대, 20㎏ 15포대 모두 21포대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천안JC는 현재 현역 44명, 특우회 46명 모두 9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흥타령축제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민속놀이 한마당과 소아암어린이돕기 골프대회를 준비 중이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흥타령축제 프로그램으로 그네뛰기, 단체줄넘기, 투호던지기, 흥타령춤경연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소아암어린이돕기 골프대회는 매년 1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전달해 왔다.
“소아암어린이돕기 골프대회는 올해 명칭이 바뀌게 될 예정입니다. 꼭 소아암이 아니더라도 집안형편이 어렵고 오랜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주요 사업은 장애인협동결혼식이다. 천안시 지원을 받아오다 현재는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활형편이 어려워 오랫동안 결혼식을 하지 못한 장애인부부를 위한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지원하고 있어요. 행사를 마치고 젊은이들이 기특한 일을 한다는 칭찬을 들을 때면 왠지 쑥스럽지만 자긍심도 생깁니다.”
진호식 회장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각계 각층의 젊은 사람들이 모인 천안JC는 회원간 모임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더 많은 젊은이들이 천안JC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