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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GRDP 21조3000억원, 충남도내 1위

충남 경제성장 주도…2위 천안 18조원, 3위 서산 9조원 순

등록일 2013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가 조사한 2010년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아산시의 경제규모가 충남 지역내총생산 76조4000억원의 27.9%에 해당하는 21조3000천억원으로 충남도내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가 조사한 2010년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아산시의 경제규모가 충남 지역내총생산 76조4000억원의 27.9%에 해당하는 21조3000천억원으로 충남도내 1위를 차지하며 충남의 경제성장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 이어 2위는 천안시 18조원(23.5%), 3위는 서산시 9조원(11.9%) 순으로 경제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 측면에서도 충남도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을 추계한 2007년 이래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2010년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7989만2000원으로 2위인 서산시 5639만6000원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전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373만5000원(2010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아산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 7989만2000원은 국가경제활동에서 아산시의 경제적 생산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되고 있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기간동안 일정 지역 내에서 창출된 최종생산물가치의 합을 말하는 것으로 지역의 범위를 국가전체로 확장하면 국민총생산(GDP)과 같은 의미의 통계다. 지역내총생산은 생산측면으로서 해당 지역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나 생산하였는가를 추계한 것이다.

또 최종생산물에는 쌀, 자동차, 건물 등 물질적 형태를 가진 재화와 교육, 의료 등 보이지 않는 서비스나 용역까지 포함한 자료로 시민경제 활동을 가늠 할 수 있는 있는 자료다.

아산시 19개 산업분야 근로자 11만1484명

아산시는 2010년 말 기준 총 1만440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중 제조업이 1719개 업체로 11.9%를 차지한다. 또 도매 및 소매업 3147개업체(21.8%), 숙박 및 음식점업 3248개업체(22.5%),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 그 밖의 업체는 16개 분야 43.8%를 차지한다.

각종 산업별 종사자는 총 19개 분야에 11만1484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제조업은 6만2920명(56.4%), 숙박 및 음식업은 8405명(7.5%),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4389명(3.9%), 그 밖의 16개 분야 종사자수는 3만5770명(32.2%)이다.

아산시 산업별 연간 총생산액은 총 19개 분야에서 68조6396억2600만원이다. 이중 제조업이 60조7840억6200만원으로 전체의 88.6%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도소매업 및 운수업 등이 11.4%다.

GRDP 아산시민 경제수준과는 괴리

이처럼 아산시의 지역내총생산이 높은 반면 실제 아산시민의 경제수준과는 큰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은 “아산시는 기업도 많고, 산업인구도 많고, 지역내 총생산은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다. 아산지역 GRDP를 아산시 인구로 나누면 연간 2억원이상이다. 4인가족 기준 8억원이상의 어머어마한 수치가 나온다. 이처럼 아산시가 국제무역 흑자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최고수준인데 아산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좀처럼 좋다는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유치하고, 그 협력사들이 지역에서 매우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원주민인 아산시민은 그 곳에서 일자리를 찾지도, 낙수효과를 누리지도 못한다는 설명이다.

또 도시개발을 비롯한 산업단지개발, 기업유치 등으로 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아산시는 도시가 급성장함에 따라 산업인구가 대거 유입되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이나 토지값이 덩달아 올라 서민의 내 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체감경기는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며 “상가점포를 비롯한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뛰면서 그동안 아산지역을 지켜온 자영업자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복기왕 아산시장은 “공감한다. 아산시는 특정대기업에 생산과 수입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아산시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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