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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우체국, 직원들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

아차 순간, 전화사기로 500만원 날릴 뻔

등록일 2013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음봉우체국 직원들의 기지로 고객돈 500만원을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지켜내 화제다.

우체국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수백만원대의 돈을 잃을 뻔한 30대 남성의 보이스피싱 전화사기를 막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산음봉우체국 소속 직원들이 최근 금융거래를 위해 찾아온 3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끈질긴 설득으로 고객돈 500만원을 지켜낸 것.

사건은 지난 23일(수) 오전11시에 발생했다. 우체국으로 찾아온 김모(30·남)씨는 이모 아들에게 위급한 일이 생겨 너무 급하니 더 이상 묻지도 말고 500만원을 농협계좌로 입금하라는 이모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농협계좌로 송금업무 처리를 해 준 창구직원은 “김모씨의 전화 통화 내용을 옆에서 듣고 이모님 계좌로 입금한 것이 확실한가 물으니 김씨는 자신도 모르는 계좌이고, 이모님 성함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은 ‘송금 후 10분 지연인출 제도’를 활용해 일단 김씨의 송금을 취소 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김씨는 수소문 끝에 이모 아들이 회사에서 아무 일 없이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송금했던 농협계좌가 보이스피싱 계좌임을 확인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아산우체국 정순영 국장은 “사기전화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확인, 피해를 입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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