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충남 자치단체 최초로 산·학·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사 상황실에서 아산시 투지유치위원회 위촉직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복기왕 시장을 위원장으로 선문·순천향·호서·한국폴리텍 등 4개 대학 산학협력단과 충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충청남도 경제진흥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지역 내 중소기업 관련 기관, 여성기업인 등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글로벌 경제위기로 지방도시의 기업유치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수요자 중심의 독창적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일률적인 세제혜택 등을 제시하며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는 통상적인 기업유치 전략에서 벗어나, 기술과 자금지원은 물론 인력채용과 국·내외 마케팅까지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기업지원시스템으로 지방정부간 투자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복기왕 시장은 “기업유치에 앞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산·학·관의 융·복합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