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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헌 의원은 청년고용문제를 근본적인 진단부터 실시해 미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산시에 재직 중인 근로자 259명이 임금을 못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아산시 기업체 임금체불은 142개 업체 259명이며, 총 체불임금은 27억2500여 만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산시의 청년 고용과 일자리 관리도 절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 청년 고용률, 임금 및 근로조건의 변화추이와 임금체불, 노동분쟁 현황 등을 묻고 청년 일자리 관련 대책과 청년일자리기금 마련에 대해 아산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강병국 부시장은 “아산시는 아르바이트생 등이 임금체불이 되지 않고 최저임금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와 ‘아산시 노동상담소’에서 ‘최저임금 지킴이’ 등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 부시장은 ‘아산시 노동상담소’ 자료를 인용해 올해 8월말까지 28건의 상담을 받아 9000여 만원 가량의 체불임금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문제 진단부터 새롭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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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0일 열린 2012 아산시 취업박람회에는 100명 모집에 15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렸고, 임금이나 고용조건도 격차가 심해 고용시장의 불균형을 실감케 했다. |
안장헌 의원은 “갈수록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청년일자리기금마련 등 아산시의 청년 일자리대책”을 물었다.
이에 강병국 부시장은 “아산시가 청년 고용률, 임금 및 근로조건의 변화추이와 임금체불 등 별도의 통계자료를 작성하지 않는다. 또 관련 기관인 통계청과 대전지방노동청천안지청에 확인했지만 별도 자료조차 없었다”며 “추후라도 기회가 되면 아산시 청년 고용율 등에 대해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아산시는 5월~7월까지 3개 사업장에서 정기적인 임금 및 단체협상 중 노사분쟁이 발생했지만 단기간에 노사합의를 이뤄 현재는 정상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등 아산시 노사관계는 비교적 원만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강 부시장은 이어 “청년일자리기금 마련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기금 등의 이자율은 3%대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기금조성보다는 ‘Hi-SChool 아산’ 등과 같은 사업추진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년층 구직난이 심각하고 사회적관심도 많은 만큼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에서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안장헌 의원은 “청년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기본통계조사 조차도 되지 못하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지역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건강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