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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영 시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녹화가 가능한 고화질 CCTV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
아산시에 범죄예방을 비롯한 각종 감시용 CCTV가 602대 설치돼 운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384대는 41만화소 카메라로 설치돼 화질이 떨어지는 등 야간 영상이 선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의 시정질문에서 확인됐다.
강병국 부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아산시는 선명도가 떨어지는 화질의 카메라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29대 카메라를 130만화소 카메라로 교체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아산시 주요 도로에 주정차 단속용 CCTV는 총56대가 설치돼 있다. 이중 녹화가 가능한 CCTV는 34대인 반면 나머지 22대는 녹화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아산시는 녹화가 불가능한 22대의 CCTV에 대해 2013년 교체분 예산을 확보해 녹화가능한 CCTV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에서 녹화된 영상자료는 KTX천안아산역사에 있는 ‘천안아산 시민안전 통합관제센터’ 로 자동전송돼 야간에는 방범용으로 활용된다.
이에 여운영 의원은 “최근 강력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CCTV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방범의 허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CCTV 주정차와 과속방지 카메라를 방범용으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병국 부시장은 “서둘러 장비교체를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녹화 가능한 고화질 CCTV는 워낙 고가장비이기 때문에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단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