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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전병관 복지행정팀장이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열린충남’ 60호에 자신의 논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의, 굿 거버넌스 모색’을 통해 좋은복지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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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민과 관이 협력해 조직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그런데 정책결정과정에서 민간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의사결정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식 의사결정 문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가?”
아산시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전병관(46) 복지행정팀장이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열린충남’ 60호에 자신의 논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의, 굿 거버넌스 모색’을 소개했다.
지역의 복지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사회복지협의체를 운영하는 아산시의 바람직한 행정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는 물론 전문성과 투명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전 팀장은 논문을 통해 아산시의 바람직한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책결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복지협의체의 구성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결정에 다양한 행위주체자들이 참여하는가. 위원들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형태를 보이는가. 위원들의 의견수렴장치는 마련됐나. 협의체는 수평적 의사소통 구조를 지니는가. 민간위원과 정부사이에 의사소통은 월활한가. 위원들의 전문성은 어느 정도인가. 이렇게 6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이 만족돼야 한다”
아산시는 실무분과, 실무협의체, 대표협의체 등 3가지 형태의 회의를 개최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전국 중소도시에 비해 개최횟수나 참석률 등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병관 팀장은 “위원구성 방식은 민주도로 자율적인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위원들의 실질적인 권한행사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더욱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운영에 필요한 조직, 재정, 인력, 사업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 자생력을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관 팀장은 바쁜 공직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공부한 결과 지난 2002년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작년에는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공직자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팀장은 자신의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아산시의 현실에 접목시켜 다양한 복지의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