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LINC사업단은 지난 10일 ‘선(先)취업·후(後)진학 한마당 워크숍’을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호서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취업·후진학 선도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번 워크숍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있는 후진학 제도와 계약형학과 제도를 기업과 고등학교 관계자에게 소개해 선취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한 학생들의 후 진학을 통해 학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했다.
선취업·후진학 제도는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정책으로, 고교 직업교육을 진학 중심에서 취업 중심으로 전환해 고졸시대 열린 고용을 정착시키고자 하는 제도다.
호서대 LINC사업단 후진학센터에서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일과 학업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호서대는 2013학년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수시2차와 정시를 통해 기계자동화분야(기계공학전공, 자동차공학전공, 로봇자동화공학전공, 국방과학기술학과) 45명, 그린에너지반도체분야(디지털디스플레이공학전공, 광전자디스플레이전공, 신소재공학전공, 화학공학과) 45명, 비즈니스기술경영분야(디지털비지니스전공, 기술경영전공, 게임학과) 3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선취업·후진학생 전원 재직자 장학금으로 등록금의 50%를 감면하고 플렉서블 학기제를 통해 3년8학기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 등 후진학제도 활성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호서대의 특화된 후진학 선도대학사업을 통해 후진학생은 ▷현장경험과 이론적 이해를 통한 창의적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 향상 ▷기업의 후진학 기회 제공에 따른 애사심 고취 ▷정규 학사학위 취득을 통한 자긍심 고취 ▷기업체는 우수 현장인력 조기 확보 ▷재직자 전문성 및 직무능력 향상 ▷직원복지 개선(노사관계 개선) ▷이직 방지(장기근속) ▷기술력 증진 및 생산성 확대 등이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충청권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0개교 교장 및 진로부장 교사들을 비롯한 호서가족기업 30여개 인사부서장 및 후진학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전광역시교육청 미래인재육성과 김상규 과장은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 천안공업고등학교 김용대 교장의 ‘특성화고의 선취업·후진학 정책 운영사례’ 호서대 가족기업 미래나노텍㈜ HR팀 이희 차장의 ‘기업체의 선취업·후진학 제도 도입(운영)사례’ 등의 특강을 통해 각 기관에서 바라보는 선취업·후진학 제도와 기관별 후진학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토론했다.
김헌창 호서대 후진학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청권내 특성화·마이스터고, 가족기업 및 산업단지와 연계해 후진학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원함으로써 호서대학교가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