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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상담사는 "기업의 발전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할 때 더욱 빛난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가 필요한 분을 모십니다. 좋은 직원을 구하려는 기업체 사장님들도 환영합니다.”
오는 10월10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7시간 동안 천안아산KTX역사 통로에서 구인구직자들의 만남이 이뤄진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충남테크비즈존이 공동 주관하는 ‘2012 아산시 취업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선문대학교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전문적인 취업상담을 하고 있는 김미경(30) 상담사.
그는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서 취업욕구가 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지역과 기업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기업의 발전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 안에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다문화 가정 등 많은 이들과 함께 할 때 더욱 빛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지금까지 흔히 보던 취업박람회와 많은 부분이 다르다. 기존 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눈높이가 달라 온도차이만 확인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이번 행사는 구인구직 정보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는 취업행사가 아니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직자들에게 제공되는 취업 정보를 통해 눈높이를 최대한 맞추게 된다. 단순하게 기업의 채용공고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본인(구직자)의 업무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담인력이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날 행사가 끝나더라도 취업희망자와 구인기업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취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사후 취업정보 관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취업박람회의 가장 튼튼한 뿌리는 참가하는 기업체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좀 더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김미경 상담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역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며 미리 지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사전정보를 숙지하고 취업의 문을 두드릴 것을 당부했다.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취업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기업의 동향과 채용정보 등을 이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