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전경
의과대 및 종합병원 설립 준비중
건설교통부의 아산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후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 이외 지역 대학이 신도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아산신도시에 대학부지를 구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으로 종합병원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져 현재 대학이 아산신도시의 입지 및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아산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후 지역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이전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현재 건설교통부와 신도시에 대학 부지 구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부지로 7만여평을 구입, 이곳을 2캠퍼스화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향대학은 서울 한남동 대학부설 서울병원 의료관련 연구시설과 천안과 부천병원에 분산돼 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의과대 학생들은 서울?천안?부천병원 등에 분산해서 수업과 수련 교육 과정을 받고 있다.
이같은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순천향대는 의과대학 전 학년 이전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순천향대는 의과대학과 각종 연구소 이전 후 신도시를 포함한 주변 인구가 40만∼50여만명에 달할 경우 아산에 최초의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와 대학부지 구입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74년 의료법인 순천의료재단으로 출발한 순천향병원은 78년 동은학원과 순천향의과대학 설립 허가를 받은 후 아산시 신창에 순천향대학교를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