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는 가을배추 정식 시기가 다가오고, 배추 뿌리혹병(무사마귀병)의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배추정식 전에 철저한 토양 소독을 당부했다.
배추 뿌리혹병원균은 토양 속에서 7~10년간 생존이 가능하고, 뿌리혹 속에서 휴면포자의 형태로 월동 및 전염을 하는 병원균으로 감염되면 보통 정식 후 20~30일 경에 잎이 누렇게 변하고 아래 잎부터 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뿌리에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혹이 생긴다.
또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배추 뿌리혹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병든 포기는 빨리 뽑아 땅속깊이 묻는 등 토양내의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식 전에 뿌리혹병 적용약제를 이용해 토양혼화처리(토양혼합 깊이 : 10~15cm정도)를 실시해야 한다.
토양혼화처리를 실시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적용약제로 정식 전에 뿌리를 침지처리하거나 정식 시 관주처리를 실시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산지역의 배추정식 시기는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이므로 늦어도 9월10일전까지는 정식을 마쳐야 하며, 무엇보다 정식 전 초기방제가 중요한 만큼 적용약제로 토양혼화처리를 실시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문의: 537-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