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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아산시 당원협의회는 29일 오후 2시 긴급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이명수 국회의원이 선진통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합류할 것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
선진통일당 아산시 당원협의회는 오늘 29일 오후 2시 긴급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이명수 국회의원이 선진통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합류할 것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현역 국회의원이면서 선진통일당 아산시당협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에게 보다 확고한 충청발전과 새로운 정치쇄신을 위해 선진통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합류할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당협사무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는 권태석 부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남·여 읍면동 협의회장, 고문단, 자문위원단, 당원 및 후원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시당협 김재봉 상임고문은 “진정한 아산과 충청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합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이제 힘 있는 정당에서 새로운 아산발전과 정치쇄신의 길을 열 때가 됐다고 이명수 의원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11총선에서 이명수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을 전제로 지지해준 유권자가 상당수였다”며 “총선 후에도 아산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는 시민여론을 취합해 선진당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을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당의 한 당직자는 “이회창 전 총재 탈당, 이인제 대표 사당화, 대선후보 불투명 등 사실상 충청권을 대변할 동력을 상실했다”며 “최근 종북세력과 같은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보수연합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이명수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선진통일당 아산시당협이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 28일 김응규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이 ‘이명수 의원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와 합류하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전달과 궤를 갖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수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1시 선진통일당 아산시당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한식 세종시장은 29일 오후3시 기자회견을 열고 선진통일당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를 시작으로 선진당의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들의 연대탈당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선진당의 집단탈당이 충청권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