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대전대학교, 도고파라다이스와 MOU 협약을 맺고 온천산업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온천한방진료센터’를 지난 21일 개원했다.

아산시는 대전대학교, 도고파라다이스와 MOU 협약을 맺고 온천산업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온천한방진료센터’를 지난 21일(화) 개원했다.

도고파라다이스에 위치한 온천한방진료센터는 207.5㎡ 규모로 체질검사실, 치료실, 검진실,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또 한방전문의와 간호사, 온천의학연구원이 고정 배치돼 관절염과 근육통, 피부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체열진단, 사상체질진단, 비만도 측정, 피부노화도 측정, 경락치료, 레이저치료, 훈증치료, 침과 부황 등 온천수와 겸하여 환자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3대를 위한 온천욕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방진료와 온천수치료, 아버지는 휴식과 건강검진, 엄마는 피부를 매끈하게, 아이들은 온천물놀이 등 세대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 차원 높은 가족형 온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의 온천산업화는 그동안 온천수를 활용한 물티슈, 화장품, 입욕제 등의 개발을 완료, 시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온천한방진료센터 개원으로 다른 지역 온천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은 도고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1층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의원, 혜화학원 김인제 이사장, 파라다이스 최종환 부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온천욕 접목한 온천치료 모델제시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원장이 ‘온천한방진료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온궁한의원은 일반 한의원이 아닌 온천에 의료를 접목한 복합적인 의료센터를 운영해 온천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보양온천 헬스케어 사업추진으로 온천 의료관광 산업화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아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2009년 파라다이스스파 도고 보양온천 지정, 2010년 아산시, 대전대학교, 파라다이스스파 도고간 온천활성화를 위한 관광, 의료, 온천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개원한 아산시 온천의학연구센터 대전대 온궁한의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 설치한 것으로 아산시는 온천한방진료센터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전대학교는 인력 및 의료장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온천한방진료센터 장소를 제공했다.

운영은 일반 한의원 진료방식에 온천욕을 접목한 진료센터로 환자 진료비를 통해 자체 운영하며, 온천욕의 임상적 치료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수행, 온천이용고객에게 체질검사 및 통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병행 시행하고, 개원 6개월 경과 후 1개월 이내 수익분기점 등을 통한 내부 규약을 정해 향후 운영방안을 설정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온천의료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온천의료관광개발 연구용역, 아산시대표상품개발연구용역, 온천건강문화대학, 온천요법이 경항통과 요통에 미치는 영향 연구, 온천수 화장품인 스킨, 로션 개발 등을 진행했다. 또 헝가리 온천도시 미슈콜츠시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2012년도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입욕보조제 개발을 위한 예비연구, 한방입욕제 개발연구 및 특허 출원, 아산시 대표상품 도메인 등록, 아산시 대표브랜드 ‘온궁’ 상표 등록, 온천수 대표상품인 입욕제, 마스크팩 개발 및 시제품을 생산했다.

아산시는 오는 9월 화장품SET, 바디SET, 헤어SET, 핸드크림 등 온천수 대표상품 개발 및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복기왕 시장은 “온천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국내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환자유치 등을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로 천년의 전통을 간직한 온양온천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