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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고 ‘자립형 공립고 선정’ 아쉬운 고배

교과부 전국 자공고 19곳 발표에 서천여고·논산고 포함

등록일 2012년08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설화고등학교(교장 임만석)가 자립형 공립고 선정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자립형 공립고 19곳 가운데 충남에서는 서천여고와 논산고만 선정된 것.

이에 설화고의 일부 학부모들은 자립형 공립고 선정과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의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전교조 충남지부를 탓했지만, 충남교육청의 담당장학사는 ‘설화고는 자체 심사에서 3순위였다’며 학부모들의 불만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설화고등학교의 한 운영위원은 “지난 2년여 동안 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까지 자립형 공립고 선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선정에서 탈락돼 모두 허탈해한다”며 “이번 자립형 공립고에 선정됐더라면 5년 동안 아산시와 충남교육청으로부터 매년 각각 1억원씩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자립형 공립고 선정에서 설화고가 탈락하면서 아산시 복기왕 시장이 자립형 공립고 선정 시 매년 1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약속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설화고는 이번 자립형 공립고 선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방자치단체 대응투자 분야에서 서천여고 5000만원, 논산고 5000만원 보다 두배 많은 1억원을 지원받기로 해 큰 기대를 걸었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고.

한편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교육청은 자립형 공립고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설화고등학교의 20% 가까운 교사들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설화고를 교과부에 대상학교로 보고했다’며 ‘특히 설화고 교장은 신청서 접수를 위해 반대교사들을 불러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설화고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구학교나 시범학교 등을 지정할 때 교사들이 100% 찬성해야 하지만 자립형 공립고는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교조 충남지부의 이번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자립형 공립고에 선정 되었더라면 2013학년도부터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는데 학생들이 그와 관련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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