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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양계농가 15가구에서 4만4000수의 닭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
최근 한낮 기온이 36℃를 오르내리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아산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는 양계농가 15가구에서 4만4000수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단체협의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하절기 가축사양관리수칙을 수립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는 TF팀을 구성해 현지조사와 더불어 소독방역을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축사환풍기 150대를 긴급 지원해 2차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초반까지 아산시에는 폭염경보가 10일가량 발효됐다. 목요일 이후 비가 내려 더위가 한 풀 꺾이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축산관리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시는 폭염피해가 발생한 축산 농가에 대해서는 가축재해보험(농협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회사에서 피해보상을 실시하며, 보험 미가입 피해농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조사를 거쳐 입식기 등 피해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 고현숙씨는 “닭이나 오리 사육농가의 폭염피해가 크다”며 “사육시설에 대한 환풍, 충분한 급수, 복사열 최소화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