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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은 8월10일 병원 강당에서 ‘소아당뇨 무지개학교’ 행사를 가졌다. |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8월10일 병원 강당에서 ‘소아당뇨 무지개학교’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 맞은 이번 행사는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소아당뇨 환아들에게 소아당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소아당뇨 가족들 간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여 명의 소아당뇨 환아를 포함해 가족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는 혈당검사 후 담당의사와 함께 당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숨은 당질을 찾아보는 영양교육, 함께 뛰는 레크리에이션, 저혈당 집중탐구, 소아당뇨 환아의 간식고르기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꾸며졌다. 행사 후 전 과정을 이수한 환아들에게는 수료증도 수여했다.
소아당뇨는 먹을거리부터 생활환경까지 많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일일캠프는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영양을 담당하는 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당뇨환아들이 스스로 당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는 시간이 됐다.
소아청소년과 유지숙 과장은 “소아당뇨 환아들이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고민이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서로 격려하면서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아당뇨는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이 서로 배려할 때 더욱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