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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 원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한사랑아산병원 임직원들은 의료서비스와 신뢰를 위한 쇄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전지방법원은 한사랑아산병원에 대해 8월1일 기업회생계획을 인가했다. |
8월1일(수) 대전지방법원은 아산시 한사랑아산병원에 대해 기업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했다.
한사랑아산병원은 지난달 25일 2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채권자조에서 2/3이상 동의를 얻었으나 담보채권자조에서는 3/4이상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대전지법은 “한사랑아산병원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과 채무자의 갱생을 위해 회생계획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생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사랑아산병원 김재영 행정총괄본부장은 신속한 병원 운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병원이 준공이후 꾸준한 매출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산시뿐만 아니라 당진, 예산, 홍성 등에서도 한사랑아산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져 회생절차 조기졸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도·위기설 극복…정상화 노력 결실
한사랑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증축공사 진행 중 공사자금의 부족과 시공사와의 분쟁까지 겪게 된 한사랑아산병원은 이후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 지난해 9월 기업회생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부도설 등과 같은 악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임직원 모두 병원을 살리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원내 불필요한 자금 지출 최소화 등의 노력으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생인가를 이뤘다. 이에 따라 한사랑아산병원은 법원의 관리를 받으며 회생계획안에 따라 안정적인 병원운영이 가능해졌다.
인력·첨단의료장비 보강…“의료서비스 질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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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대전지방법원은 아산시 한사랑아산병원에 대한 기업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했다. |
한사랑아산병원은 지난해 6월 300병상 규모의 병상 증축을 완료하고, 대학병원 급 첨단 의료장비인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 MDCT(다중검출전산화단층촬영)를 최신형 장비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 진료과 확대 및 방문고객을 위한 키즈카페,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 2012년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을 보강해 소아응급센터를 구축, 더 이상 아픈 아이를 데리고 천안지역으로 가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사랑아산병원 전중선 원장은 “아산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지역의료를 선도해 왔으며,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아산시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산시, 충남도, 보건소 등 여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회생 인가로 한사랑아산병원이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준 모든 분들과 지난 10개월간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중선 원장은 “한사랑아산병원은 종합병원 승격을 통해 더욱더 발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아산시민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