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는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물관을 활용한 창의적 역사 체험학습’을 운영 중이다.(탁본작업 중이던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물관을 활용한 창의적 역사 체험학습’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방과 후 역사교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실시하고 있다.
총 8~12시간 과정으로 고고학자가 돼 우리고장의 문화재를 알아보고, 유물복원, 토기제작, 유물탁본, 문화재 지표조사 방법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선문대 역사교실에는 설화고, 두정고, 성성중, 온양여고, 청수고, 업성고, 신당고, 월봉고 등 8개 중고등학교 250여 명이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탕정초등학교와 초·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선문대 역사학과 재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체험을 도와주고, 진로 및 인생 상담도 병행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선문대 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문대 이왕호(35·역사학과) 책임연구원은 “대학에는 창의적 체험학습을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지역 학부모, 학습자, 학교와 관공서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지역사회 교육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사회공헌 투자의 일환으로 ㈜세명이엔지 정낙찬 대표가 선문대 역사 프로그램에 매달 100만원씩 1년간 총 1200만원을 목적기금으로 기탁했다.
천안아산은 KTX 개통과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늘어나는 데 비해 다양한 방과 후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부족하지만,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계해 지역청소년 교육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선문대 방기철 교수(42·역사학과 학과장)는 “현재 운영 중인 역사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학교실, 일본문화체험, 스페인 문화체험 등 인문외국어대와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천안과 아산일대의 모든 초·중·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선문대 역사학과 530-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