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에서는 올해 아산지역의 벼 출수기가 1~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기온이 평년대비 높았고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아산맑은쌀 생산을 위해 생육단계별 적정 시비관리가 중요한 만큼 벼 출수기에 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재배관리에 관한 홍보와 함께 현장기술지원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지금은 앞으로 벼가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삭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이삭거름 주는 시기를 결정할 시기다.
이삭거름 시용 시기는 출수기를 기준으로 20~25일 전에 시용해야 하는데 중만생종의 경우 출수기를 8월15일을 기준으로 잡을 때 7월23일경이 적기다.
그러나 삼광벼 재배농가는 이삭거름을 일찍 시용할 경우 절간이 크게 신장돼 도복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쌀 품질을 고려해 벼 이삭 패기 전 약 15일인 7월31일에 이삭거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벼의 쓰러짐은 쌀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삼광벼와 같이 키가 큰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는 좀 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 예측 불가능한 기상여건을 고려한다면 적기에 적량을 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삭거름 주는 시기에 벼 잎이 짙은 녹색일 경우 염화가리만 300평당 4㎏ 정도 시용해야 한다.
아울러 이삭도열병의 방제적기는 중만생종 기준으로 출수 7일전에서 출수직전까지이며, 아산시 지원 도열병 약제를 사용하여 적기에 병해충 동시방제를 실시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