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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쓰레기 대란 우려

등록일 2002년07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룡실업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일 아산시청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파업에 들어갔다. 쓰레기 대행업체 근무여건 개선 요구 파업 근무여건과 정원 증원을 요구하며 아산시 생활쓰레기 대행업체인 (주)우룡실업이 파업에 들어가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주)우룡실업 노조는 사측에 임금 및 근무여건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돼 지난 2일(화)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주)우룡실업은 지난 96년부터 아산시로부터 전지역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도급비로 연간 17억1천만원에 위탁처리키로 계약을 맺고 사무원, 운전원, 미화원 등 46명과 차량 16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운전원 12명과 미화원 26명으로 구성된 노조측은 행정자치부 지침 수준의 30% 임금인상 지급과 최소 적정인원 12명의 충원 등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인원충원 요구 및 임금교섭 협상은 지난 5월부터 1? 2차에 걸쳐 결렬됐다. 이어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2일부터 파업이 시작돼, 아산시 관내 쓰레기 수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임금 및 적정인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단서는 시측이 갖고 있다. 아산시가 (주)우룡실업에 대행 도급비를 주고 있기 때문. (주)우룡실업은 대행도급비가 늘지도 않은 상황에서 노조측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사측은 적정인원보다 많은 인원수용으로 요구하는 임금지급이 불가능하며 현 46명의 인원을 13명 감원한 33명이 돼야 인상요구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시 관계자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노조원을 신속히 투입했다”며 “대화와 중재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고 있고 장기화될 때는 계약상의 차선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원들은 “사측이 노조 자체를 무시하고 임금에 대해 생각지도 않고 있어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 한 계속 파업할 것”이라고 말해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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