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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용연마을 입주민 150여 명은 공원예정부지에 쓰레기집하장이 들어서고 있다며 7월10일 아산시청을 항의 방문해 반대시위를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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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마을 입주민들은 쓰레기집하장이 전면 취소될 때까지 항의집회는 물론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
“당초 공원부지가 주민동의나 공지 없이 2009년 12월 쓰레기집하장으로 용도변경 된 사유는 무엇인가.”
“아파트 매입자가 계약취소를 요청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신도시 입주자들이 재산상 피해를 입는 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지난 10일(화) 아산신도시 용연마을 입주민 150여 명이 아산시청을 항의방문해 쓰레기집하장 반대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아산 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설치가 탕정면의 주민들과 아산 신도시 입주민들의 주민 설명회나 동의 없이 무리하게 공사를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뒤늦게 안 주민과 입주민들은 아산시청과 LH공사,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설치 반대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공사중인 탕정면 일원은 2006년 분양당시 공원부지였지만, 2009년 12월 갑자기 용도가 변경돼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주민들에게 발생할 악취, 소음 등의 문제를 충분히 알았을 텐데도 주민들 모르게 진행해 스스로 행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LH는 쓰레기집하장을 주민 편익시설이라고 하는데, 누구를 위한 편익시설인지 의문”이라며 “공사비는 분양시 분양가에 포함된 사실상 입주민들의 재원이므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같은 기피시설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탕정면 일원의 주민들과 아산신도시 입주민들은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공사가 전면 취소 될 때까지 계속적인 항의 집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