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수도사업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 부족 사태와 지하수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수 관리계획은 지하수의 안정적인 개발·이용과 적극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청정수자원인 지하수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수립하는 지하수 보전 관리 중장기 계획으로 국가 및 충남도 지하수 관리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조사 결과는 지하수자원관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수 관리계획의 기본 방향은 안정적인 개발·이용, 적극적인 보전관리, 관리체계 기반조성을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지하수 관리유역 설정 및 과다개발 억제, 지하수 개발제한지구 지정 추진, 행정구역별 이용계획량 설정, 지하수 개발 유망지역 선정, 지하수 보전구역 지정 추진, 공공급수용 지하수시설 보호대책 수립, 보조지하수관측망 설치 및 운영, 지하수 오염원 및 수질관리 강화, 지하수 정보관리체계 구축 및 서비스, 지하수관리 전담조직 강화,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및 교육 강화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하수 특별회계 설치와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 방안 등을 검토해 지하수 관리를 위한 재원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공적자원인 지하수를 깨끗하게 관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종합적인 지하수 관리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