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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화 민주통합당 아산시위원장은 새누리-선진당이 야합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논평했다. |
지난 7월9일 실시된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김선화 민주통합당 아산시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시의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선화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각각 4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의원들이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독식 했다”며 “6석으로 제1당인 민주통합당 의사를 철저히 묵살한 결과였다”고 논평했다.
이어 “제1당은 민주통합당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야합으로 실질적인 제1당이 된 새누리당-선진통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고 다수결을 가장한 힘의 논리로 시의회를 장악했다”며 “이 같은 구시대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권력에 집착해 시민의 목소리 뒷전
김 위원장은 “아산시의회는 아산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시의원들은 시민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당의 이익과 개인의 권력에 집착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세력만을 위해서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임위원회 구성에서도 선진통일당 시의원 4명 모두 총무복지위원회에 등록한 점을 주목했다.
김 위원장은 “선진통일당은 정통보수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시의원들은 산업건설위원회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경제성장을 외치는 보수당이 산업과 건설에 대한 일은 무시하고 총무와 복지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는 의도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 “누가 보아도 선진통일당의 시의회구성 의도가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며 “선진통일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본래의 본분에 충실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선화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아산시민이 직접 만들어준 제1당”이라며 “시민의 손으로 만든 제1당의 의사를 정치적인 야합으로 묵살하는 것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새누리당-선진통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뒷전으로 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