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가 6월12일 국내 최초로 미얀마 양곤 소재 3개 고등학교 이사장과 상호교류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6월12일 국내 최초로 미얀마 양곤 소재 3개 고등학교 이사장과 상호교류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맺어진 협약은 국내최초로 미얀마의 고등학교와 이루어진 학교간의 협약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향후 동 고등학교에서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호서대학교에 우선적으로 입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대학은 기숙사, 장학금 혜택 등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 동안 미얀마가 선호한 유학은 주로 서구나 싱가폴로 국한돼 됐기 때문에 이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얀마 유학생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강일구 총장은 “미얀마의 미래를 짊어질 유능한 젊은이들의 한국 유학을 적극 권장한다”며 “개도국의 여러 나라에서 한국 유학붐이 크게 일어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3개 학교는 미얀마 양곤에 소재한 ACA학교로 재학생이 3000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일행의 단장인 ACA의 우초예 이사장은 “한국 호서대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의 대학 시스템, 환경, 커리큐럼 등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미얀마의 발전을 위해 젊은 인재들의 한국 유학을 적극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교육현장 파악과 해당고등학교의 발굴 등을 총괄한 호서대 동남아사업단장 김동회 교수는 “이번 협약이 향후 두 나라의 우호를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서대에서 한국의 선진 교육을 학습한 미얀마의 젊은이들이 앞으로 미얀마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선미 호서대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근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폐쇄적인 미얀마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서 동남아지역 국가의 국제교류 확대를 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