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한해피해가 우려되는 송악면 수곡1리 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지시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한해피해가 우려되는 송악면 수곡1리 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지시했다.
아산시와 송악면에 따르면 수곡1리 마을은 아산시에서 한해 우려지역으로 손꼽히는 마을로 가뭄이 계속되면 농사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마을은 현재 24가구가 거주하며, 20ha의 농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영인, 인주, 둔포 등 아산시 주요 곡창지역에서 98%이상 모내기를 완료한 반면 이 마을의 모내기는 60%에 머물고 있다.
복시장과 동행한 김영진 수곡1리 이장은 “원래 물이 많은 마을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물이 고갈되고 있다”며 “관정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관정 설치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복시장은 “관정을 많이 파서 농사일이 어렵지 않도록 하는 것은 좋은데,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 지하수가 고갈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복시장은 김명겸 건설방제과장에게 “당장은 농사일을 해야 하니 기상 상황을 본 후 우선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시청에서 보유한 장비를 투입해 응급조치를 실시하라”고 지시한 후 “올해가 가기 전에 마을 주민들이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관정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장방문에 이어 복시장은 마을 한 가운데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는 주민 말에 현장을 찾았다. 복 시장은 “이렇게 큰 느티나무가 아산시에 있다는 것이 놀랍고 산림녹지과로 연락해 보호수로 지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한 후 동행한 성시열 시의원과 최천호 송악면장에게 “나무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 쉴 수 있는 데크를 설치했으면 좋겠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산시는 현재 한해피해에 대비해 음봉면 등에 관정 3개소를 설치했고, 해당부서 팀 3명과 읍면동 관계공무원이 합동으로 수리시설인 소류지, 저수지, 양수장, 대형관정 점검을 4월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용배수로 정비사업에 7억5000여 만원을 투입해 14개소, 5.4km를 실시했다. 이후 오는 11월 까지 10개소 3.4km를 8억6000여 만원을 투입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