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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에너지절약‘어떻게 실천할까’

등록일 2012년05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미 기온은 30도를 넘나들 정도로 이른 더위와 대치하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로서는 선선한 봄·가을보다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냉·난방비를 포함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우리생활에 필요한 전력은 반대로 우리에게 위협을 주는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참사는 이를 방증한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인천시민들이 ‘햇빛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박승욱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로 머물러 있는 한 전력소비는 줄지 않는다. 전력생산자가 돼봐야 비로소 에너지를 아껴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원자력발전소’ 설치·운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에너지 생산이 필요치 않다면 원자력발전소 설치는 그만큼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다.
여름을 앞둔 천안·아산지역 시민들이 솔선수범한 각 가정과 공공시설물의 전력낭비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여름철에도 뜨거운 물을 쓰려 난방기를 켜놓고 생활하는 가정들이 있다. 하루 잠깐 샤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할때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낭비적 요소가 강하다.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주민들도 자제가 필요하다. 5층 높이 정도에 사는 주민들은 가급적 계단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함께 타는 배려도 필요하다.

전력사용이 심한 여름엔 가게들도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냉방에 대한 효율을 높이고, 손님을 위한다는 이유로 실내를 너무 낮은 온도에 맞춰놓지 말아야 한다. 심야시간대는 야간조명을 자제하고, 적절한 환풍과 의복착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과도한 전력손실을 막아야 한다.

에너지선진국이라 하면 그 정의를 자칫 잘못 이해할 수 있다. 에너지를 많이 보유한 나라가 아니라, 각 국민이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하는가 하는데 있는 것. 우리 사회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 있지만, 의식적인 면에서도 진정 선진국인가는 아직 의문이다. 올 여름, 다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고 그에 따라 꼭 필요한 때에, 또한 필요한 곳에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그 때문에 자칫 선량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번 여름은 각자가 ‘에너지 절약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는 게 어떨까.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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