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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잠으로 건강까지 지킨다”

단국대병원 수면다원검사 1000건 돌파…충청권 최초 기록

등록일 2012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면장애 치료는 유형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이루어지며 효과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아무개씨(43)는 대낮에 밀려드는 졸음으로 곤욕을 치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정씨는 업무 특성상 빈번한 출장과 운전할 때면 쏟아지는 졸음으로 아찔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는 잘 때는 심한 코골이,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마르는 구강 건조증과 잦은 두통으로 개운함을 느낄 수도 없다. 또 가족력 중에 고혈압이 없음에도 최근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잦았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최근 졸면서 발생한 접촉사고로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을 방문한 정씨는 심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진단과 함께 지속성 비강 양압기 치료를 권유받았다. 정씨는 지속성 비강 양압기 치료를 통해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고 낮에 졸린 현상이 없어져 업무 효율도 상승시킬 수 있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잠든 후 상기도의 협착이 발생해 호흡을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하면서 산소포화도 저하가 일어나고 잦은 각성이 발생해 야간 수면을 방해하고 심한 주간 졸림증과 피곤, 무기력 등을 일으킨다.

또 고혈압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수면장애의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불면증, 수면 무호흡증, 수면 과다증, 기면증,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주기 장애 등이 있으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수면장애의 치료는 유형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이루어지며 효과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단원검사로 수면장애 진단

수면다원검사 판독장면. 충청권 최초로 개소한 단국대병원 수면클리닉이 수면다원검사 1000건을 돌파했다.

수면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일어나는 신체기능과 생체신호 분석을 위해 여러가지 센서를 몸에 부착하고 검사해 수면의 깊이와 수면장애의 여부를 판단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진단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되며 야간 수면다원검사의 경우 환자가 수면을 취하는 7~8시간 동안 생체기록을 통해 진단한다. 검사결과 수면 무호흡 증상이 확인되면 수면 무호흡치료를 위한 적정압력측정과 지속적인 비강 양압술(CPAP)을 시행해 코골이나 무호흡이 없어질 수 있는 압력을 측정한다. 

심한 주간 졸림증이 있는 경우 기면증을 진단하기 위해 야간수면다원검사에 이어 주간에 약 20~30분의 짧은 낮잠을 2시간 간격으로 5회 시행하는 주간검사(다발성 입면 잠복기 검사)도 시행되고 있다. 또 수면 장애와 야간의 경련성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기본 뇌파검사 외에 전극을 추가로 부착해 세부적인 뇌파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단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수면클리닉은 지난 2008년 충청권역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이후 활발한 운영으로 지난 3월 기준 충청권 최초로 수면다원검사 건수 1000례를 돌파했다. 현재 2개 검사실에서 활발한 수면다원검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수면 전문기사에 의한 검사와 수면 전문의 판독을 통해 수면장애 환자치료에 필요한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수면 전문의 김지현 교수는 “수면은 몸과 머리의 휴식과 함께 기억과 면역증진 등의 중요한 기능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간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장애로 질 좋은 수면을 못하면 신체기능저하와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국대병원 신경과 수면 전문의 김지현 교수는 “수면장애로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기능저하와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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